홀로 제주도 당일치기를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한다.
모두들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었기에
다녀온 후기를 조심스럽게 기록해보려한다.
물론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모든 경로에서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였습니다.!
얼룩말 패션인가.
공항에서의 발걸음은 언제나 설레인다.
고민끝에 떠난 여행에 나의 픽은 <화이트룩>이다.
날씨가 조금은 쌀쌀할때에 맞춰 니트차림으로 다녀오고싶었다.
갑자기 기분전환을 하고싶을땐 니트를 벗어던지고 얼룩말 자켓을 입어주면 좋을듯했다.
짜란 그 흔한 비행기 날개샷, 통로샷도 치우고 바로 제주아일랜드!
정말 언제와도 설레이는 첫 풍경이다.
처음 성인이되고 제주도를 다녀왔을땐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세상에 이것만큼 좋은곳이 또 있을까 싶었기에.
야자나무도, 사진에 담기지 않은 돌하르방도 늘 다녀온후엔 아련하게 남는다.
짠 하지만 이번엔 그 흔한 '제주김만복'을 찾았다.
늘 오면 와보지 못했던 곳인데 이번 당일치기에선 꼭 와봐야겠다 마음먹고 이곳을 찾았다.
당시 직원분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던 모습이 기억에남는다.
정말 신선한 공기와 함께 먹는 김밥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었다.
어디까지 '제주' 라는 버프가 있기에 뭔들 맛이 없겠냐만은 ㅎㅎ
가벼운 끼니를 해결하고 나는 오름으로 이동했던것같다.
새별오름
마스크를 쓰고 오르니 꽤 힘들었다;
숨이찬데 절때를 대비해 어떤 민폐도 끼치고 싶지 않았기때문에 숨이차면 멈춰서 돌아보고
쉬었다 가기를 몇차례 반복했다.
그리고 그 끝에 오른 새별오름 인증샷
별로 높아 보이지않는 오름을 올라 그 아래를 바라보면
저 멀리 보이는 바다와 산들, 그리고 제주반경의 풍경이 오름을 끊을수 없게만든다.
정말 마약이 따로없다ㅠㅠ
잠깐 그 풍경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짜 잔
오름 간단요약 ㅎㅎㅎ
옆을 보면 푸릇푸릇한 풀들 그리고 그위론 화창한 하늘
다시 앞을보면 오름의 길 너머로 보이는 바다와 그 반경의 마을.
다시 사진만 봐도 너무 설레인다.
물론 이건 맛보기이고 조금더 넓은 사진을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위와같은 느낌이다.
사진너머로 오름의 감정이 느껴지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들 어떻겠어.
너무 좋을것을.
혹시나 오름을 가보지 않았다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다양한 오름들이 많이있고, 각자 풍경도 비슷하지만 다르다.
나도 더 많은 오름을 다녀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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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름을 내려
띵! 갑자기 빨팅어가?
옵션이 빠진 멍텅구리한 눈매를 보고있자니 마음이 짠하지만
또 한번 그런들 어떠하겠어.
스팅어라는 차를 느끼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충분했다.
< 스팅어 주관적 리뷰 바로가기! >
그래서! 만복씨를 소화하고 간단히 먹을만한 디저트를 찾아 떠난 곳.
하 나만 알고싶은곳이나 이런곳은 공유해야 마땅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 ㅎㅎ
원앤온리 ONE AND ONLY
와우 간판부터 느낌 쏘 굳이다.
정말 제주도는 한발짝 한발짝이 감탄의 연속인것같다!
맞다. 커피를 먹으러왔지.
원앤온리의 테라스 자리이다.
넓은 쇼파에 혼자 앉아서 커피를 먹으니
괜히 눈치를 주는것같고 궁상떠는것같으나!!!
그런건 상관없다.
조금 뜨거웠거든.
(자외선지수 높음)
아 김만복도 너무좋았는데 무슨 감튀가 버x킹보다 큼지막하고 햄버거가 맥도리아보다 맛있냐는거다.
이러면 조금 억울하잖아 다 먹지 못한게..
조금 맛이라도 없던가..
농담이었다.
조금은 비싼듯한 메뉴들도 그와 함께나오는 원앤온리의 귀여운 스티커도 ( 저거안챙겼다!!! )
어느산 커피인지 모를 쌉싸름한 아아도 모두 좋은곳이다.
테라스에서 내려와 주변을 잠깐 둘러봤다.
이때 사실 풍경보다도 차사진 찍는데 매료되어있어서 마땅히 보여줄 풍경이 없는게 아쉬운점이다..
대신 앞으론 바다가 그 뒤론 높은 절벽이 마음을 뻥 뚤리게한다.
진짜. 진짜 좋은곳이다.
역시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다.
내 사진 실력이 부족한것도 한몫을 하지만 ㅎㅎ
그저 이런 곳이다. 원앤온리는
마음이 뻥뚤리고 음식이 맛있고 예쁜곳.
꼭 가보길 추천하는 곳.
그 뒤로는 동행을 만났다.
당일치기로 참 알차게도 돌아다닌듯 하다.
조금은 바쁘게 돌아다닌게 아쉽다.
다음엔 조금더 여유있는 여행이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향한곳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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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협재일몰.
너무 예쁘지 않은가.
당일 하필 픽이좋았던 빨간색 스팅어가
협재 일몰 노을과 너무나 조화롭게 맞아 떨어진다.
2분동안 내려가던 저 태양도,
그걸 보고 있는 저 작은 사람들도
잔잔하게 이르는 파도도 정말 모두 아름답다.
이렇게 출발부터 조금은 급한 마무리까지 너무나 완벽했던 나의 첫 당일치기여행이 끝났다.
참 여러 생각이 드는 여행이고 순간들이다.
대뜸 즉흥적으로 만난 동행은 외롭지않은척 훌쩍 혼자 떠났던 여행의 마무리를 가득 채워주었다.
또 보고싶다 제주도, 그분도!
이렇게 미숙하지만 인상적이고 완벽한듯 아쉬운 하루를 만들고 기록하는게
또 행복하고 동기부여가 된다.
너무 잡설이 길어지지 않도록 ( 이미길지만 )
쿨하게 여기서 포스팅 마무리!
다음 글도 기대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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